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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탕카스 아닐라오 Dive7000 리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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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chalk…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1건 조회 6,242회 작성일 13-11-17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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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길이 많이 좋아져서 마닐라에서 아닐라오까지 2시간 남짖이면 도착 합니다.

 

1993년이후 민도르 섬의 사방비치가 한국리조트로 채워지기 시작하며 한국 다이버들이 물밀듯이 몰려들기 시작했고

장사가 좀 된다 싶으니 우후죽순 만들어진 한국인 리조트가 30개가 넘어서며 상도도 무너지고 가격경쟁도 일어나고

2000년 이후 후발주자들은 교통의 편리성을 내걸고 배를 타지 않아도 접근이 가능한 아닐라오로 대거 몰려 들기 시작 했지요.

휴가 일정이 짧은 한국다이버들이야 4일 휴가에도 다이빙 하고 돌아갈 수 있는 아닐라오가 딱이었지요.

 

아닐라오는 사방비치 이전부터 유럽인들이 정말 많이 몰려오든 다이버 사이트 였지만 바탕카스 주정부의 방침이

유흥주점이 사업 허가가 되지 않으니까 바다건너 사방으로 몰려가 새로운 다이빙 사이트를 개발하게 되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제는 그 사방비치도 중국인들이 몰려 들고 한국다이버도 세부직항을 타고 빠져나가며

아닐라오나 사방비치 모두 무너지는것 처럼 보이는데 의외의 상황이 발생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사방비치의 나이트 클럽을 한국분들이 인수하여 운영하기 시작하였고 인터넷을 통해 정보가 활성화 되며

사방비치의 용도가 다이빙이 아닌 밤문화 관광으로 전환되어 가고 젊은층의 하루밤 놀이장소로 바뀌고 있는것 같습니다.

나이트 클럽을 인수한 한국 사장님들의 영업방향도 한국처럼 숏타임과 긴밤으로 나누어지고

가격도 3000페소로 협정가를 정한듯 한데 앞으로의 귀추가 참 궁금해 집니다.

 

그 오랜 기억속에 있든 아닐라오를 20년 만에 다시 찾아가는 길에 이런 축제행렬을 만나고 사진도 찍어 보았습니다.

 



역시 필리핀 바바에들은 어릴수록 더 예쁜것 같습니다.

나이가 들면 몸도 뚱뚱 해 지고 좀 아니다 쉽게 유럽형으로 변하거든요.

 

 Dive7000 필리핀에서 전설이라 불릴 정도로 오래 된 리조트이고 이 리조트를 만드신 분은 이미 고인이 되셨고

 한 때는 한국의 다이빙계를 이끌어 가시든 원로 다이버들도 많이 자주 찾았고 필리핀 아로요 전대통령도 다이빙을 하시든 곳이지요.

 



낮과 밤의 분위기가 완전 다른 이 리조트는 이제는 한국분이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닐라오 앞바다

아기 자기한 맛이 있어 수중촬영하는 분에게는 참 좋은 곳이지만

밤이면 술집 찾는 한국 다이버들은 좀 불편해 합니다.

 


Dive7000 한국인이 운영해도

필리핀의 그 전설을 이어가며 오래토록 번성 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한국사람이 하니까 역시구나!!

그런 이야기가 필리핀에 메아리 치기를 기대하며....

[이 게시물은 최고관리자님에 의해 2014-09-30 16:07:12 다이빙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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