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도 전화를 안받아서 집까지 왔다는 겁니다.. ㅡ,.ㅡ

 

 제가 무음으로 해놔서 아마 못봤다가 그때 딱 보게 됬던거 같아요

 

 일단 그분을 방으로 모셔와서 방 보여드리고..

 

 담배를 태우며 이야기를 하는데 은근 말이 잘 통하드라구요..

 

 그래서 그냥 행님(형님이라고 부르기로 함) 쓰고싶을때 그냥 쓰라고 돈 안내도 좋고

 

 나는 행님 여기 오면 이란애 방에서 자겠다고..ㅋㅋ

 

 뭐 그래서 그날 형님은 다이빙하러 가시고 이틀인가 뒤에

 

 제 집으로 들어옵니다...

 

 그날부터 4월 24일에 한국 들어오기까지 재밌게 잘 놀았습니다..

 

 뭐 재밌게 놀았어요 ㅋㅋ

 

 약간은 돈생각안하고 놀아서 후반부에 금전적으로 약간 무리가 가기도 했었는데요..

 

 뭐 그래도 즐거웠음..

 

 

 첫날 줄리아나가서 춤추고 술마시고 놀다고 애들 둘 픽업해서 데리고옴.

 

 근데 아침에 보니 애들 상태 진짜 메롱이드라구요..

 

 전 쏙쏙 안했고 형님은 했는데

 

 갑자기 돈주라고 함.. 어제는 말 안했었는데..

 

 솔직히 이천페소 주라는거 그냥 주면 되는데

 

 제가 왜 어제 돈이야기 하지 않았냐고 하니깐 표정이 싹 바뀌는데

 

 갑자기 심술나드라구요..

 

 형님은 그냥 돈 줄려고 하는데..

 

 저도 뭐 저 혼자 있었으면 돈 줬을건데 괜히 오기나서 몇마디 더하고

 

 오백 깍아서 천오백으로 함.. 뭐 형님돈이지만.. ㅋㅋㅋ

 

 저는 제 파트너에게 차비하라고 그냥 오백 줌..

 

 

 다음날

 

 형이 아는애(호텔 로비에서 일하는 애) 가 있어서 갸랑 갸 친구를 저녁에 만나기로 함.

 

 제이와이 몰 맥도날드 앞에서 만나기로 하고.. 택시타고 제이와이로 이동.

 

 그날 밥을 한끼도 못먹어서... 엄청 배가 고팠는데

 

 여자애 둘을 딱 만났는데 빵을 들고 있어서 그거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음

 

 인사하고 탑스가서 밥이나 먹자 하고 택시타고 500으로 쇼부보고 탑스가는데 가는 도중 계속 그 빵생각 남...ㅋㅋㅋ

 

 마운틴뷰에 부사이 란타우라고.. 레스토랑 있는데 음식도 괜찮고 분위기 좋고(야경내려다보임) 가격도 괜찮은데라

 

 거기서 밥먹으면서 이바구 털음.

 

 근데 애들이.. 쫌... 순진한 애들임... 호텔에서 일한다는 그 애는 이미 행님하고 한번 잔 사이였고

 

 그 애 친구는 뭔가 포스가 느껴지는데 싸가지없다는 그런 포스가 아니라 왠지 그냥 눈도 매섭고 힘도 셀거같이 보이고 술도

 

 잘마실거 같고.. 암튼 그런포스? 약간 이경실 닮았음 ㅋㅋㅋㅋㅋㅋ

 

 갸들 은근히 구슬려서 술마시로 가자고 함..

 

 밥먹으면서 그리고 택시안에서 이바구터는데

 

 둘이 세부 남쪽 아르가오라는 데가 고향이고 거기 학교 동창임.

 

 현재 같은 렌트하우스에 살고 있고.. 세부는 7개월 전에 왔으며 망고스퀘어 한번도 안가봤다고 함.. ㅋㅋ

 

 처음에 망고 한번도 안가봤다고 하길래 음... 많이 순진한 애들이네.. 이래 생각했는데

 

 세부온지 칠개월밖에 안됬다고 하니깐.. 음... 그럴수도 있겠네 하고 생각함..

 

 일반적인 세부애들 망고 그리 자주 가지 않음..

 

 술좋아라하고 춤추는거 좋아하는 애들이야 뭐 한둘에 한두번(죽순이 아닌 케이스) 뭐 그 이상도 가겠지만

 

 보통 애들 일년에 한두번 감...

 

 진짜 채팅사이트고 뭐고 학원이고 여러 부류의 여자애들을 하도 많이 만나서

 

 요새는 그냥 클럽가면 표정이나 몸짓만 봐도 죽순인가 아닌가 딱 나옴.. 뭐 말이라도 몇마디 섞으면 백프로고...

 

 

 암튼 걔들을 데리고 망고로 감.. 무슨 새로 생긴 디스코에 들어갔다가 사람 없길래 그냥 줄리아나 들어가기로 함.

 

 줄리아나 들어갔는데 시간이 열시 조금 넘은 시간이라 아무도 없음.

 

 그냥 이층에 테이블 잡고 술 뭐 시킬까 하고 있는데

 

 그 이경실닮은애가 데킬라 맛있다고 해서 호세 쿠에르보 시킬라고 하는데

 

 그거보다 더 싼거.. 뭐 이름이 기억 안나는데 퀸타스? 암튼 그거 시키자고 해서..

 

 그거 사백페소 하길래.. 자리 차지가 3000이니 밥을 먹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그냥 막 망고랑 칼라마레스며 시식이며 그 새우양넘해서 볶은거랑 아 이름갑자기 기억안나네.. 암튼

 

 막시키고 데킬라 먹는데 이경실닮은애는 술 엄청 잘먹음..

 

 근데 웃긴게 그 호텔 로비에서 일한다는 애 내가 봤을때는 데킬라 처음먹는거 같음.

 

 진짜 데킬라 먹을때 그 표정을 보면 그 자리에서 쓰러질 정도로 웃김...ㅋㅋㅋㅋㅋㅋ

 

 아 지금 생각해도 너무 웃김.. 암튼 그렇게 주거니 받거니 한병 다 먹고

 

 데킬라 한병 더시켜서 또 주거니 받거니 하고 먹고...ㅋㅋㅋ

 

솔직히 그쯤 됬을때는 머릿속에 느낌이 '아.. 오늘 이경실이 묵것구나'  이랬음...

 

 기분이 좀 좋아짐..

 

 솔직히 개인적으로 클럽죽순이들보다 요런 일반애들 작업치는거 상당히 좋아라하기 때문에

 

 외모는 뭐 중간정도였지만 상당히 기뻤음 흐흐흐 ㅋㅋ

 

 암튼 그렇게 춤추고 놀다가 2시경에 나와서

 

 라훅에 한국 노래방가서 맥주먹고.. 그때부터 기억이 가물가물함..

 

 집에 와서 다시 맥주 먹고.. 이경실한테 작업하는데 까였음..

 

 거기서 멘붕왔음.. 얘는 그리고 술이 엄청 쎈거였음...

 

 암튼 그렇게 까이고.. 그 이경실이 때문에 호텔 로비애도 같이 집에 가고

 

 나는 쓰러져서 방에도 못들어가고 소파에서 기절하고 행님은 방에서 잠...

 

 ㅋㅋㅋ

 

 

 그렇게 둘째날이 끝났음.

[이 게시물은 최고관리자님에 의해 2014-10-02 17:01:05 기타 스토리에서 이동 됨]

추천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