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방필 스토리2 (여친의 전 남친과 만남)
작성일 14-07-05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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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이전에도 밝혔듯 여친님은 싱글맘입니다.
3살짜리 이쁜 여자 아이가 있지요.
그리고 아기가 태어나자 마자 도망가버린 남자도 있었죠.
알고는 있었지만 그 남자는 1년에 한-두번 정도 아기를 만나러 온다고 하더라고요
지금은 다른 여자랑 결혼해서 살고 있지만,
아기를 핑계로 여친님을 또 다시 어떻게 해보려는 속셈이랍니다.
그런데 여친님이 자기 페북에 저와 찍은 사진과 함께 "사랑하는 남자친구 00" 라는 글을
올리게 되어 그 남자가 화가 났나 보네요.
그리고 여친에게 전화해서
"너는 아기는 안보고 왜 외국인이랑 있느냐?"
"그 외국인은 올드 더티 보이냐?"
"한국인은 전부 바람둥이다"
"내가 그 한국놈 가만 두지 않을 꺼다"
"나보다 잘난 놈이냐?"
하룻밤새 수십통의 전화와 문자를 보냅니다.
제가 여친의 핸폰으로 문자 보냈습니다.
"나.. 00 남친이고.. 여기.. 0000인데 와서 얼굴 보고 이야기 하자"
그 남자.. 진짜 왔네요.
안 올줄 알았는데 왔습니다. 아... 젠장!! 왠만하면 안와야 되는 거잖아요.
결국 맥도널드에서 삼자 대면이 이뤄집니다.
이런 경험은 해본신분 계신지요?? ㅎㅎㅎ 제가 생각해도 뻘쭘하고 웃기네요.
10대도 아니고. 나이 30 초반에 왠 삼자 대면인지.. 하긴.. 지금 아니면
언제 이런 경험 해 보겠습니까? 간만에 동심으로 돌아갔습니다. 너무 흉보진 말아 주세요^^
나: (그놈에게) 헤어졌고, 딴 여자랑 결혼 했으면서 왜 계속 연락하느냐?
그놈: 아직 난.. 000을 사랑한다.
나: 그럼 이혼하고 와서 다시 고백하든가.. 아님 매달마다 양육비를 보내 주든가..
그놈: ...........
아무런 말도 못합니다.
나: (여친에게) 이놈이 너 한테 양육비 보낸적 있어?
여친: 단 한번도 없어
나: 그럼 너는 이놈 도망간 후로 이놈이랑 잔적 있어?? 없어??
여친: 없어.
나: 니가 결정해.. 난 외국인이고 너랑 만나고 있지만,, 언제도 떠날수 있는 사람이야.
너랑 미래를 약속할수도 없고, 약속하지도 않을꺼야.. 그래도 나야?
여친: (생각하지도 않고) YES!! i will~
그놈은 아무말도 못하고 눈물을 흘리네요. 일어나지도 앉아있지도 못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무슨 3류 드라마도 아니고.. 이국땅까지 와서 내가 왜 이러고 있나라는 생각도 들고..
유치하면서... 재미있기도 하고.. 여튼 그렇네요.
좀 위험할것 같단 생각은 들었지만.. 여친님 전화해서 오빠들을 부르네요
두명의 오빠가 오더니.. 그놈을 데리고 나가네요.
하... 지금 글을 쓰면서도 자꾸 웃음이 나네요.. ^^
[이 게시물은 최고관리자님에 의해 2014-10-02 17:01:23 기타 스토리에서 이동 됨]추천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