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방필 스토리 4 (사랑스러운 A)
작성일 14-06-19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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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밤. 새벽. 그리고 이른 아침. 밤새 3번의 파이팅을 외칩니다.
A양 이분 장난 아니네요. 놀라운건 사운드입니다. 민망해서 옆방서 컨플레인 들어 올까봐 걱정될 정도에요
처음엔 YES~ OH MY G...정도 였는지 3일 정도 되니 FUC...ME...?? 정도 되네요
부디 옆방에 애기들은 없었음 좋겠단 생각 해봅니다.
호텔에서 아침을 먹는데 치킨 포크 아도보!! 요거 맛있네요. 맨날 아침마다 요것만 먹습니다.
먹는데 A양님 자기도 만들어 주겠대요. 저녁에 오랍니다.
당연히 오브 크로스죠!
즐거운 식사를 마치고 함께 헬스장서 운동 살짝 합니다.
그리고 방에 들어와 다시 아자아자아자!!
왠지 사람이 아니라 짐승이 되어 가는 느낌입니다. 시도 때도 없습니다.
또 한번 시작하면 왠만해선 일찍 끝나지가 안네요. 기본 1시간이 훌쩍 넘으니요.
점심은 한국 식당 커피빈 그리고 걸어서 산책, 에르미타 바다보면서 비는 안오는데 우산쓰고 데이트,
사진 막 찍으면서 놀고, 셀카 놀이에 로맨틱한 입맞춤까지.. 나름 멋있는 데이트 즐깁니다.
그리고 3시쯤 호텔에 들어와 다시 아자아자아자
A양께 쪽 팔려서 말은 안했지만 샤워하는데 코피가 쏟아집니다.
특이한건 첫 CD를 벗긴 후로 한번도 착용을 안했다는 겁니다.
열심히 파이팅을 외치고 있는데 이번에 제가 질문 합니다.
나: CD 착용하는게 좋지 않을까?
A양: 아기 출산한 후로 다른 남자랑 할때 무조건 착용했는데, 너랑 할때 그냥하고 싶어. 왜? 싫어?
나: 그래도 위험하니깐
A양: 괜찮아. 이건 나의 선택이니깐, 설령 위험하다고 해도, 넌 신경쓰지마. 나의 선택이야
나: 아기 생기면 난 절대 책임지지 않을꺼야. 진심이야
A양: 만약 생기면 나는 행복한 마음으로 받아 들이고 잘 키울꺼니깐, 닥치고 파이팅에 집중해!
결국 최선을 다해 파이팅을 마칩니다. 겨우 4일 되었는데.. 이 친구 쉽게 이해할수가 없네요
그리고 A양 집으로 돌아 갑니다. 치킨 아도보 만들러 가네요.7시 까지 오랍니다.
1시간 눈 붙이고 준비하고 여친 집으로 갑니다. 아.... 작네요
방 한칸 짜리. 2층 침대. 한국 원룸보다 작은.. 거기에다가 A양, A양 아기, 그리고 A양 사촌 3명이나 살고 있네요
조그만한 텔리비전, 다 낡아 빠진 에어컨, 전기비 비싸다고 사용하지도 않는 구닥다리 냉장고
있는 내내 가슴이 뭉클해집니다.
그런데도 제가 주는 용돈은 목숨 걸고 안 받겠다는 그녀.. 순간 눈물이 핑 나네요
아기는 A양 엄마 집에 잠시 가 있데요. 할머니 집이라고 해봤자 걸어서 5분이지만요
가서 치킨 아도보 함께 먹으면서 이야기를 나눕니다. 그리고 건전하게 대화 나누고 전 호텔로 돌아 옵니다.
몰래 500달라와 짧은 편지 같은 메모를 봉투에 넣어서 A양 침대에 올려 놓고 왔어요. 페소로는 한 2만 정도 되겠네요
그리고 2시간뒤, 그날 밤 A양 호텔로 찾아 옵니다.
제가 몰래 놔둔 500달라를 가지고 왔네요. 자기는 편지만 받겠다네요.
이거 사랑하지 않을수 없습니다. 그리고 껴안고 잠이 듭니다. 서로 울면서 잠이 들었습니다.
[이 게시물은 최고관리자님에 의해 2014-10-02 17:01:23 기타 스토리에서 이동 됨]추천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