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헬레스 저렴하고 맛있는 로컬식당 그릴99
작성일 11-04-06 22:58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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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오늘은 앙헬레스의 저렴하고 맛있는 로컬음식점 그릴99에 대해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그동안 여러 사람들의 입소문과 간단한 게시물로 소개된 적이 있어서 알고 있는 사람들도 많지만, 이곳은 외진곳에 있어서 찾아 갈때마다 헷갈리게 하는 곳이라 이 기회를 통하여 비교적 정확히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름에도 풍겨나듯이 이곳은 그릴(조수육(鳥獸肉)·어패류(魚貝類)를 석쇠 위에 올려 놓거나 꼬치에 꿰어 직접 불에 쬐어 굽는 방법) 전문점입니다.
먼저 위치를 말씀드리면, 안타깝게도 여러번 가본 본인도 정확한 약도를 그릴 수 없는 외진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네이버에서 찾아가는 방법을 보면 '까멘빌 게이트1 기준 네포몰쪽으로 가다가 왼쪽으로 턴하고 담벼락 나오는데서 다시 좌회전하고 다시 우회전해서 50미터 가다가 보면 왼쪽길 안쪽에 간판이 보입니다.'라고 되어 있는데 이대로 찾아가면 어느 누구도 찾아가기 힘들겠습니다. ㅋㅋ
팜팡마켓에서 찾아가는 방법이 좀 더 정확합니다.
프렌드쉽에서 다리를 건너서 계속 가면 우측에 팜팡마켓이 나오는데, 마켓을 끼고 우회전에서 계속 가면 왼쪽에 페트론주유소(지금은 Central주유소)가 나옵니다.
주유소를 왼편에 바라보고 조금 더 지나면 눈에 잘 띠지는 않지만 오른편에 중국음식점 간판이 보입니다.
중국음식점을 지나 나오는 첫번째 길로 우회전을 하시면 그릴99식당 간판이 멀리 보입니다.
자동차가 없으면 필즈에서 보통 트라이시클을 이용해서 가는데, 인원이 많으면 지프니를 이용하는 방법도 괜찮습니다.
트라이시클을 타고 간다면 기사한테 '바공바얀'을 얘기하시면 거의 근처까지 도달할 수 있습니다.
'바공바얀'을 모른다면 '팜팡마켓'은 모든 사람들이 다 아는 곳이니까 마켓에 가서 동네 트라이시클 기사한테 '그릴99'를 물어보면 어렵게 않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필즈내에 있는 트라이시클을 타고 간다면 기사들의 폭리가 심해서 평균 150페소 정도에 갈 수 있고, 만약 지프니를 이용해서 간다면 타이거 호텔앞 핸손빌에서 도착하는 지프니와 협상을 하시면 역시 150페소에 가실 수 있습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전면과 왼편에 테이블과 좌석이 비치되어 있고 오른편에 각종 고기를 굽는 냄새와 연기가 환상적인 조화를 이룹니다.
그릴99에서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주문하는 메뉴는 역시 이름난 티본스테이크입니다.
가격은 129페소로 성인남성이 먹으면 약간 부족한 양이지만, 추가로 시키는 스프와 사이드 메뉴를 함께 곁들이면 충분한 양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현지인들이 즐기는 메뉴로는 돼지고기를 양념해서 그릴에 구워서 나오는 각종 메뉴가 있습니다.
가격은 99~149페소로 부위와 방법에 따라 다양하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쉐이크 같은 고급 음료는 없지만, 산미구엘라이트 및 각종 음료가 30페소 정도로 다른 음식점에 비하여 매우 저렴합니다.
최근에 저녁을 산다고 생색을 내고 아는 형님 내외분과 현지에 거주하는 친구 및 후배 10명을 데리고 가서 음료와 식사를 배터지게 먹고 정확히 1670페소를 계산하고 나왔습니다.
영업시간은 오후 5:30 ~ 11:00 까지이고 최근에는 이름이 바뀌었지만, 사진이 없는 관계로 예전 간판사진을 첨부해 드립니다.
그릴99라는 이름으로 찾아가도 되지만, 현재 간판에는 그릴99라는 문구는 빠졌있으니 고생하지 마시고 꼭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사진은 대부분 퍼와서 편집한 것이라 자세히 수록하지는 못했지만, 다음 기회에 다양한 메뉴를 시켜서 좀 더 자세히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게시물은 최고관리자님에 의해 2014-09-30 10:41:28 먹거리 탐방에서 이동 됨]추천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