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톨릭 주교협의회, 인구 억제 법안 공식 회의에서 이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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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코리아포스… 댓글 4건 조회 4,339회 작성일 11-05-16 11:29본문
"계속 재개할 이유 없다" 정부와의 회의 완전 결렬 시사
![2087300056_44c99c63_8.jpg](http://mykoreapost.com/mw/data/geditor/1105/2087300056_44c99c63_8.jpg)
아키노 대통령이 “파문을 각오 한다”고 선언함에 따른 것으로, CBCP 측은 “계속 재개할 이유가 없다”고 정부와 완전 결렬을 시사했다.
휘구라 CBCP주교는 이날 수도권 마닐라시에서 열린 고위 인사들과의 제 4회 공식 회의에서 라시엘다 궁전 대변인에게 이같이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휘구라 주교는 이탈 이유에 대해 “대통령이 법안을 성립시킨다고 공언한 바 있어 법안에 대해 더 이상 논의할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4월 중순 사관학교 졸업식장에서 대통령이“CBCP와 파문되는 위험을 짊어지고도 책임 있는 가족계획 법안을 통과 시키겠다”고 발언한 것이 계기가 되었다고 했다.
또 한 대통령의 인구 억제 정책에 대한 5가지 입장은 ① 낙태 반대 ② 아동과 가족의 복지와 건강을 위해 부부에게 선택의 권리를 부여 ③ 국민 각 개인의 믿음과 가치의 존중 ④ 빈곤층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정부의 복지 서비스 제공의 의무 ⑤ 어떤 피임법을 포함한 공정한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인구 억제 법안의 기본법이다.
이에 대해 라시엘다 대통령 대변인은 “CBCP는 ‘파문’이라는 단어에만 반응하지말고 대통령이 각 분야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는 점을 상기해달라”며 먼저 연설의 전체 원본을 대통령궁에 문의했어야 했다고 반론을 제기, 제 1차 회의에서 대통령의 5가지 입장은 반복적으로 전하고 있어 “주교협의 이탈로 의견을 표명하는 권리를 잃게 되면 손해를 입는 것은 CBCP의 편이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대통령은 CBCP의 판단을 존중할 방침이라고 말하고 이 법안을 둘러싸고, 2010년 말부터 정부와 CBCP가 공식 회의를 열고 서로의 타협점을 찾아 왔으며, 그러나 법안의 하원 본회의 상정을 받아 CBCP는 2월 회의를 무기한 연기한다고 일방적으로 통보. 약 1개월 만에 재개 되었지만, 대통령의 '파문 각오'선언으로 주교들이 불쾌감을 표했다.
이 법안은 정부의 우선 심의 대상 법안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지만, 구체레스 전 행정 감사 원장의 사임으로 탄핵 재판을 열지 못하게 되었기 때문에, 9일부터 재개 하원에서 법안 심의에 진전이 기대되고 있다.
댓글목록
지오님의 댓글
지오 작성일좋은 기사 잘 봤습니다`^^
심카드님의 댓글
심카드 작성일흘러간 뉴스는 역사같아요.다시보니 새록새록기억이.....
노재벌님의 댓글
노재벌 작성일좋은 기사 감사드립니다.
니코보고님의 댓글
니코보고 작성일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