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magandapress.com- 2025년 1월 19일 오후 5시 33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와 그의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가 2025년 1월 18일 버지니아주 스털링에 있는 트럼프 내셔널 골프 클럽 워싱턴 DC에서 열린 그의 영예를 기리는 리셉션에서 불꽃놀이를 감상하고 있다. (Alex Brandon / POOL / AFP 제공 사진)

[필리핀-마닐라] = 미국의 대통령은 4년마다 취임식에서 선서하는데, 새로 선출되었거나 재임 중인 대통령이든 선서가 거행되는 것은 오랜 역사를 지닌 의식으로, 취임하는 지도자의 취향에 따라 화려하게 치러진다.

미국 헌법은 모든 신임 대통령의 임기가 1월 20일 정오(일요일인 경우 그 다음날)에 시작되고, 대통령이 취임선서를 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최근 미국 대통령들은 국회의사당의 경치 좋은 서쪽 잔디밭에 있는 거대한 임시 연단에서 선서했다. 이번에는 몹시 추운 날씨 예보로 인해 국회의사당 로툰다 내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 미디어 게시물에서 예상되는 영하의 기온 때문에 행사가 실내로 변경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워싱턴 DC의 날씨 예보는 바람 냉각 요인으로 인해 심각한 최저 기온을 기록할 수 있다."라고 적었다.

"북극 폭풍이 나라를 휩쓸고 있다. 사람들이 다치거나 다치는 것을 어떤 식으로든 보고 싶지 않다." 돌아온 지도자는 지지자들이 최대 2만 명을 수용하는 워싱턴의 캐피털 원 스포츠 경기장에서 생중계를 볼 수 있다고 말했고 나중에 들러서겠다고 약속했다.

이 선서는 전통적으로 대법원장이 주관해 왔으며, 존 로버츠가 트럼프 대통령의 주례를 맡은 것은 두 번째다. 이어서 신임 대통령은 취임 연설을 하며 향후 4년간의 계획을 설명하며 신임 부통령인 JD Vance도 선서할 예정다.

퇴임하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빌 클린턴, 조지 W. 부시, 버락 오바마 등 모든 전직 대통령과 그들의 부인이 참석할 예정이지만 미셸 오바마는 예외이다.

또한, 트럼프가 2016년 대선에서 이긴 힐러리 클린턴과, 11월에 이긴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도 참석할 예정이다. 국가 원수는 전통적으로 초대받지 않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소수의 외국 지도자들에게 초대장을 보냈다.

극우 이탈리아 총리 조르지아 멜로니가 참석할 예정이라고 그녀의 사무실이 토요일에 확인했다. 헝가리의 빅토르 오르반, 아르헨티나의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 중국의 시진핑도 초대를 받았지만 모두가 참석하지는 않았다.

한편, 공화당은 각료 후보자 등 전통적인 손님과 함께 여러 기술 기업 거물들을 취임식에 초대했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억만장자 엘론 머스크, 제프 베조스, 마크 주커버그가 참석할 예정이며, 중국 소셜 미디어 거대 기업인 틱톡의 대표인 쇼우츄도 참석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월요일 밤에 열릴 세 가지 공식 취임 축하 행사에 모두 참석할 예정이며, 그 외에 12개 이상의 행사에도 참석할 계획이다.

또한 그는 일요일 저녁 Capital One Arena에서 "Make America Great Again 승리 랠리"를 열 예정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첫날부터 바이든 행정부의 많은 정책을 무효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 여러 행정 명령에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취임식 직후 미국 관리들과 일본, 인도, 호주 외무장관들, 소위 '쿼드' 간 회의를 소집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대량 추방 프로그램을 시작하고 석유 굴착을 확대하겠다는 등 여러 가지 약속을 했다. AFP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