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볕더위 속 운전자들의 자동차 관리 팁
여름. 이 기간은 가족이나 친구들이 함께 자동차에 올라타고 해변이나 리조트로 떠나기에 최고의 시간이다. 그러나 만약 당신의 차가 어떠한 주유소나 자동차 샵의 모습도 찾아볼 수 없는 뜨거운 뙤약볕이 내려쬐는 길 한 복판에서 지나가는 차도 없이 시동이 꺼져버렸다면?
그건 아마도 뜨거운 오븐속에 들어앉아있는 기분 그 자체일 것이다. 바깥 온도는 섭씨 40도를 웃돌고 자동차 안은 마치 오븐인지 사우나인지 도저히 분간을 못할 상태로 온도가 올라가 버리고. 차 안에 앉은 일행들은 각자 인내심의 한계를 느끼고 모든 불평이 쏟아져 나올 태니까 말이다. 그런 일을 막기 위해서는? 유비무환-준비가 있으면 근심이 없다. 최선의 방비가 최대의 문제 해결법. 아래 사항을 꼭 명심해 두자.
코카콜라 회사에 다니는 직원들이 사용하는 여름 자동차 여행 전 관리팁.
BLOWFACT
B-Brakes와 Battery
L-Light
O-Oil
W-Water
F-Fuel
A-Accessories
C-Cleanliness
T-Tires
브레이크와 바테리의 중요성: 당신의 자동차는 브레이크가 없이는 결코 멈춰서지 않는다.
출발전에 reservoir 안에 있는 Brake Fluid Level을 확인하고 당신의 차량에서 브레이크 액이 세는지의 여부도 확실하게 확인해야 한다.
Brake - 브레이크 액이 세는지의 여부 확인요령 - 브레이크 패달을 일정한 힘을주어 당신의 발로 밟고 잠시 기다려 보라. 만약 당신이 다른 힘을 주지 않았는데도 브레이크가 점점 아래로 내려간다면 그건 확실한 브레이크 액 누수신호. 이때는 당장 자동차 샵으로 달려가 확인 및 정비해야 한다.
Battery- 바테리 액도 반드시 충전가능수준까지 차 있어야 한다. 만약 그렇지 않을 경우 인근의 바테리샵에 가서 이를 채워 넣어야 한다. 당신이 관리가 필요 없는 바테리를 구입했다 할지라도 바테리를 시시 때때로 점검해 주어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항상 염두에 두고 있어야 한다.
Light-해드라이트, tail light, signal lamps, 계기판의 불, 인테리어나 dome light를 모두 포함한다. 모두 확인해 보고 미리 손을 보아 놓는 것이 좋다. 특히 사이드 등이나 안개등, 해드라이트 중 하나라도 작동하지 않는데 주변 가로등이나 인근 다른 차량 등의 불로 밝은 도로를 이동하게 될 것이라는 생각은 애초부터 하지 않는것이 좋다. 당신의 부주의는 당신을 포함한 모든 일가족의 생명을 한순간에 단축시킬 수 있다는 것. 항상 유념해야 한다.
Oil-오일은 엔진오일, 트란스미션 오일, 기어 오일을 모두 포함한다. 자동차가 오토인 경우 엔진오일 딥스틱으로 확인하여 엔진오일이 가득 있는지의 여부를 보고 가득 채워넣는다. 만약 엔진오일과 트란스미션, 기어오일을 교체하지 않은지 일년여가 되었다면 지금이 교체하는데 최적기. 오일 교체는 엔진 과열이나 트란스미션, 기어등이 고장나 자동차 샵에서 정비하는 가격보다 훨씬 저렴하다는 사실을 항상 인정할 것.
Water- 물은 라디에이터 냉각수와 여분의 물(최소 1갈론 이상), 와이퍼 세척수를 포함한다. 확인해 보고 조금이라도 수치가 내려가 있으면 가득 채워놓는것이 좋다. 한여름의 뜨거운 열기는 라디에이터를 달구어 물이 바깥으로 세어 나가도록 할 뿐 아니라 더 심할 경우에는 라디에이터 내 물이 급속도로 줄어들게 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또한 당신의 차 내에 설치되어 있는 쿨링팬이 잘 돌아가는지도 확인하는 것도 좋은 방책.
Fuel- 연료는 항상 운전 전에 확인해야 할 주요 항목이다. 돈이 그리 모자르지 않는다면 연료 탱크를 가득 채워 놓는것은 기본. 연료는 자동차 밑에 있는 연료펌프의 온도를 시원하게 유지시켜 줄 뿐 아니라 연료탱크 내에 기름 대신 공기가 차 있도록 하는건 연료의 수명을 단축시키고 더 나아가 연료펌프의 노화도 촉진시킨다는 것을 항상 명심할 것.
만약 당신이 항상 연료를 목적지 까지 이동할 수 있을 정도만 주유하는 습관이 몸에 배어있는 사람이라면 장거리 여행시 뜨거운 여름의 태양이 내리쬐는 도로에 퍼져버린 차 곁에 서 있는 경우를 겪게 될 것이라고 단언해도 과언이 아니라 하겠다.
Accessories -악세서리는 rear view mirror와 사이드 미러, horn, 에어콘을 포함한다. 뜨거운 태양이 내려쬐는 도로를 달리다 보면 에어콘이 선풍기가 아닌 히터로 착각되는 경우가 종종 있느니 만큼 에어콘은 여름 장거리 여행 전, 정비소에 가서 반드시 그 성능 및 에어콘 개스확인을 해야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할 것.
Cleanliness - 자동차의 청결상태는 당신의 자동차의 전체적인 컨디션 및 점검상태를 포함하는 말이다. 자동차의 windshield, windows, backlight가 깨끗한지 확인하고 자동차 앞과 뒤, 트렁크 내 불필요한 것들은 모두 치워버리는 것이 좋다.
자동차 유리를 코팅하는것(틴트)은 뜨거운 여름태양과 자외선을 차단하고 실내 온도를 적정수준으로 유지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그러나 너무 검은색으로 유리를 틴트했을 경우 야간운행시 시야가 너무 어두워 어려움을 겪을 경우가 발생하게 되니 무조건 가장 검은색을 선택하기 전에 자동차 샵 직원에게 조언을 구하는 것이 좋다.
Tires - 타이어는 자동차 운행에 있어 빼놓지 말아야 할 필수 확인사항. 특히 여름의 경우 도로주행이 잦을 경우는 타이어의 마모도는 더 가속화 될 수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다른 타이어는 멀쩡한데 타이어 하나만 좀 낡았을 경우 그것은 아직 별로 사용하지 않은 스페어타이어로 대처해 놓는것이 좋다.
그리고 타이어 내 바람도 확인해서 알맞은 수준으로 유지해 놓아야 한다. 그 뿐 아니라 차량을 정비소에 가져가 alignment와 camber, tire의 수명도 함께 확인하는 것이 나중에 후회하거나 사고로 고생하는 것 보다 현명한 방법임을 기억해 둘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