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칼럼]여러분, 행복하세요. > 공지 & 칼럼 | NO.1 필리핀종합정보여행커뮤니티

[데스크칼럼]여러분, 행복하세요.

페이지 정보

글쓴이 :

마간다통신 댓글 4건 조회 3,182회 작성일 15-09-14 10:35

본문

브라질 국민은 57%가 행복하다고 느끼는데 한국은 겨우 7.1%만이 행복하다고 느낀단다. 유머가 있고 풍요로우며 카니발의 낭만이 있는 리오데자이루가 가장 행복지수가 높단다. 그리고 다른 나라 사람들은 다 자신이 가장 행복하다고 말하는데 한국 사람들은 세계 제 2위의 부자 告 빌게이츠가 가장 행복할 것이라고 말한단다. 참 웃긴다.

빌게이츠가 부자이기도 하고 세계적인 영향력이 있어 보이기 때문일 것이다. 말은 다 들 행복해서 죽겠다고 난리인데 정작 은밀한 대답은 아니라고 한단다. 나는 당연히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 중에 더 이상 부러움이 없다고 말을 한다. 누가 다시 물어도 대답은 그렇다고 할 것이다.

만약 다시 태어나면 뭘 할 것이냐고 물으면 다시 이 일을 할 것이라고 간단하게 대답할 것이다. 왜냐하면 행복하니까... 내가 좋으니까. 키에르케고르는 사람의 유형가운데 미를 추구하는 단계, 윤리나 도덕을 숭상하는 단계, 종교적인 단계가 있다고 말한다. 어쩜 한국의 많은 사람들은 잘 살아본 경험이 짧아 아직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쪽이 많은 듯하다.

아무리 정의 사회나 공평을 부르짖어도 국민들이 자신의 아름다움에 쏠려 있으면 마이동풍이다. 자신의 몸을 꾸미고, 집을 꾸미고, 자동차를 꾸미고, 심지어 자신의 인생의 이미지를 몇 줄의 글로 꾸미는 사람들이 제 자리에서 다른 사람들의 권익을 배려해 줄 리는 만무다.

나는 대한민국이 빨리 더 풍요로워졌으면 좋겠다. 물질이 아니라 인심이다. 사람의 배는 없을 때를 생각해서 더 많이 들어가도록 만들어져 있다. 그래서 배고파 본 사람들이 탐식을 한다. 따라서 한국은 빨리 더 잘 살아봐야 한다.

목욕탕에 들어가 보면 두툼한 금 사슬을 목에 걸고 땀을 뻘뻘 흘리는 남자들, 얼굴과 어울리지 않는 옷차림과 장신구로 치렁치렁 치장한 여자들의 모습에 눈살이 찌푸려진다. 이런짖은 한번 해보고 나면 별것 아니다. 못해본 사람들이 추구하는 것이다. 우리는 미개국의 모습을 버리지 못하고 아직도 간직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 그런 모습으로 자신의 가난함을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부자는 자신이 부자라고 말하지 않는다. 행복한 사람은 자신이 행복한 것처럼 보이려고 하지 않는다.

그냥 자연스럽게 산다. 껄떡거림이 없다. 과시욕도 없다. 그저 물처럼 바람처럼 자연스럽게 산다. 진정한 부자는 가난한 사람을 차별하지 않는다. 쓸 만한 사람을 고르고, 될 성 부른 사람을 선호하는 것은 아직 가난하다는 말이다.

참 부자는 사람의 껍데기를 보지 않는다. 그 중심이다. 깊은 산사에서 오랜 수련을 한 승려들의 풍요롭고 고요한 눈이다. 하늘의 눈을 가지고 인간의 내면의 참 가치를 볼 수 있는 영적인 안목이다. 큰 나무가 있는 마을, 어른이 있는 마을이 좋은 동네이다. 큰 나무와 어른은 사람의 겉보기의 아름다움과 호불호에 흔들리지 않는다. 의젓하다. 스스로 풍요롭고 행복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좀 더 행복할 수 없을까? 강물이 소리 없이 흐르듯 좀 더 깊은 내면의 풍요를 만들 수 없을까? 우리는 새해가 되면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인사를 나눈다. 그런 인사를 나누는 것을 보니 아직 별로 복을 받은 것 같지는 않아 보인다. 그러나 복이 어딘가에 분명히 있는 것만은 사실인 것 같다.

없는 걸 원하는 법이 없기 때문이다. 7.1%의 행복지수, 그 나머지는 그럼 뭔가? 돈, 명예, 지위, 건강, 자식 등등 물론 그 행복의 도구들은 된다. 그러나 자신이 행복의 DNA에 젖어들지 않고는 남에게는 행복, 스스로는 불행이다. 거울을 보면서 ‘너 참 행복한 사람이야’ 말할 수 있을 때 그 행복이야기를 남에게 들려주어 그들로 하여금 행복을 찾아가도록 하는 이정표가 될 것이다.

편집위원 장익진 office7@naver.com

댓글목록

제임스한님의 댓글

제임스한 작성일 15-10-17 11:19

한국이 필핀보다 덜 행복할수도 있을듯요 상대적 박탈감 기타등등...

Dina Eldelina Pow님의 댓글

Dina … 작성일 19-02-15 10:04

미니니님님의 댓글

미니니님 작성일 21-11-13 12:37

굿

ahahaaa님의 댓글

ahaha… 작성일 22-01-16 00:56

행복하세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713	[골프칼럼] 숏게임에 자신감을 키우는 연습 방법들 댓글(255)개	마간다통신	12-14	7355227
712	Re: [골프칼럼] 숏게임에 자신감을 키우는 연습 방법들 댓글(3)개	코네티컷	06-06	40211
711	[골프칼럼] 오르막 칩샷은 쓸어내듯… 댓글(68)개	마간다통신	11-25	251595
710	[골프칼럼] 플레이에 영향을 미치는 명백한 원칙들 댓글(35)개	마간다통신	11-10	49450
709	[골프칼럼] 그립에 대한 선택의 요령과 이해 댓글(28)개	말라테뽀기	09-30	10848
708	[골프칼럼] 골프코스 설계자와 그 심리 댓글(31)개	마간다통신	08-26	9307
707	[이태균골프칼럼]좀 더 정확한 어프로치샷 댓글(22)개	마간다통신	08-17	8124
706	제 71주년 광복절 경축사에 대한 깊은 유감 댓글(16)개	마간다통신	08-17	5401
705	[이태균 프로골프 칼럼] 경사지에서의 스윙의 변화 댓글(16)개	마간다통신	07-26	5313
704	라운드 중 꼭 알아야 하는 중요 용어(rule) 댓글(45)개	마간다통신	05-13	17832
703	[골프 칼럼] 올바른 클럽 선택을 위한 문답 2 댓글(13)개	마간다통신	04-20	3826
702	[골프칼럼] 숏 게임 연습 방법 알아보기 2 댓글(9)개	마간다통신	04-20	4031
701	[골프칼럼] 숏게임 연습방법 알아보기 1 댓글(24)개	마간다통신	04-20	9414
700	[이태균 프로 골프 칼럼] 올바른 클럽 선택을 위한 문답 댓글(8)개	마간다통신	03-23	3691
699	[이태균 프로 골프 칼럼] 댓글(7)개	마간다통신	03-17	3979
698	[광고문의] 마간다 통신 배너 광고주를 모십니다. 댓글(5)개	마간다통신	03-09	3463
697	[이태균 프로 골프칼럼] 댓글(13)개	마간다통신	03-09	4492
696	[오피니언] 키리노 대통령 재평가를 댓글(9)개	마간다통신	03-07	3693
695	[칼럼] 맘대로 바뀐 성 댓글(32)개	마간다통신	03-05	9080
694	[칼럼] 이모지와 100세 인생, 누구든 응답하게 만들라 댓글(12)개	마간다통신	02-23	4054
693	[칼럼] 여명과 사람 챙기기, YS를 잊기 전 남기는 조사(弔辭) 댓글(5)개	마간다통신	02-23	3705
692	[칼럼] 지카와 모기, 메멘토 모리 소리가 들린다 댓글(8)개	마간다통신	02-23	3642
691	우보천리 댓글(11)개	마간다통신	02-19	3876
690	<법률칼럼>LEGAL ENTITIES IN THE PHILIPPINES – XVIII 댓글(5)개	마간다통신	09-18	3935
689	<골프칼럼>비기너(아마추어)들이 많이 하는 실수와 룰 댓글(19)개	마간다통신	09-18	7763
688	<종교칼럼> 무엇을 나누며 살 것인가? 댓글(5)개	마간다통신	09-18	3267
열람중	[데스크칼럼]여러분, 행복하세요. 댓글(4)개	마간다통신	09-14	3183
686	<데스크칼럼>썩은 지도층과 자랑스런 한국인 댓글(3)개	마간다통신	07-17	3310
685	<법률칼럼>LEGAL ENTITIES IN THE PHILIPPINES - VIII 댓글(2)개	마간다통신	07-17	3254
684	<데스크칼럼>상생의 사회를 만들자 댓글(5)개	마간다통신	07-17	3332
683	<법률칼럼>LEGAL ENTITIES IN THE PHILIPPINES - VII 댓글(3)개	마간다통신	07-17	3160
682	<골프칼럼>멘탈 골프 댓글(4)개	마간다통신	07-17	3371
681	<이교성칼럼>건강 십계명 댓글(3)개	마간다통신	07-17	3414
680	<종교칼럼>동성애, 일부다처, 소아성애 댓글(7)개	마간다통신	07-17	3385
679	<데스크칼럼>강력한 한인회의 리더로 한인사회에 기생하는 기생충(寄生蟲)을 박멸해야 댓글(2)개	마간다통신	07-06	3323
678	<법률칼럼>LEGAL ENTITIES IN THE PHILIPPINES - V 댓글(1)개	마간다통신	07-06	3164
677	<골프칼럼>벙커 샷 댓글(6)개	마간다통신	07-06	3153

회원로그인

전체 가입 회원수 : 200,353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