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헬레스/클락 펜트하우스 호텔 후기
작성일 18-08-20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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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헬레스 펜트하우스 호텔에서 3박을 했어요. 이그제큐티브룸인데 욕조도 있고 화장실이 넓더라구요.
워킹이랑도 가깝고 위치는 참 좋아요. 루프탑도 괜찮고 아침 먹었는데 맛도 평균 정도는 되어요.
센트럴파크는 와이파이가 잘되고 유심인터넷이 잘 안되었는데 여기는 유심인터넷은 잘 되고 와이파이가 잘 안되네요.
바바에들도 다 아는 사실이더라구요. 그리고 엘리베이터는 지금도 여전히 하나가 작동을 안하고 있어요.
디파짓은 일인당 3천페소인데 친구들이랑 3명이서 200달러를 디파짓으로 내었어요.
욕실에 보면 유료 비품이 있어요. 왼쪽편에 있는건 유료인건 알겠고
오른쪽(두번째 사진)껀 무료인지 궁금해서 사진찍어서 카운터에 보여주니 무료라고 하네요.
욕실용품들이 돈을 받는다고 해서 한국에서부터 각종 욕실용품들을 잔뜩 가지고 갔었어요.
문제는 체크아웃할때 발생했는데 종이 두장을 보여주면서 유료욕실용품을 사용했으니 1400페소를 내라는 겁니다.
하나는 400페소짜리, 하나는 1000페소짜리.
1000페소짜리 보니 칫솔부터 시작해서 샴푸,린스....쭈욱 나오더라구요. 그래소 "NO use, NO touch" 라고 애기하면서 첫째날에 찍은
사진을 보여주었어요. 오늘 찍은 사진이냐고 물어보길래 거짓말로 오늘 찍었다고 했죠. 그러더니 더블체킹을 해보겠다고 하면서
기다렸어요. 픽드랍되는 마사지 받고 공항으로 갈려고 12시에 예약해서 픽업차량이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었어요.
얼마 지나서 1000페소짜리 종이는 들어가고 400페소는 지불해야 한다고 해요. 그러면서 제 방에서 가지고 온 걸 보여주는데 무슨 ph여성세정제인가랑 린스를 가지고 왔는데 박스가 뜯어져있고 린스는 조금 사용했다고 보여주더군요. 그러면서 찍은 사진 세부정보를 보여달라고 하는데 이건 뭐 첫날 체크인후에 찍은거라 저도 할말이 없더라구요. 다음부터는 유료비품을 첫날에 치워달라고 이야기하라고 하네요.
다음에 또 갈 일도 없겠지만 전에 어떤분이 이 문제로 실갱이하다가 시간이 늦어 돈을 지불했다는 글을 봤는데 저도 조심한다고 했는데 이렇게 셋업을 당했네요. 그래서 그냥 400페소 지불하고 200달러 디파짓 받고 나왔어요.
혹시나 펜트하우스에 가실분들은 유료비품 사용하지 않을려면 첫날에 치워달라고 하시고 아니시면 체크아웃하기전에 사진을 찍어놓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