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동명부대 파병 5년, 대한민국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화이팅!!


"동명부대의 레바논 파병 5년은 한국군은 물론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 '코리아 효과'를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됐습니다."

동명부대장 하종식 대령은 4일(현지시간) 레바논 남부 티르의 주둔지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오는 19일로 가다오는 파병 5주년의 의미를 묻는 말에 이같이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레바논에 부임해 현재 동명부대 10진 350여명의 작전 활동을 진두지휘하는 하 부대장은 "국내 유엔 평화유지군 소속으로 인명 피해 없이 최장 기간 파병 기록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그는 "6·25 전쟁 때 세계의 도움을 받던 한국이 이제는 경제·군사 강국으로 발돋움해 레바논은 물론 세계 곳곳에 도움을 주는 측면에서 5년의 파병 역사는 한국 역사에 한 획을 긋는 기념비적 성과"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또 동명부대가 레바논 현지 주민에 실질적 도움을 주는 민군작전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레바논의 평화와 안정 유지에도 이바지했다고 강조했다.
동명부대는 2007년 7월 레바논 티르 지역에 처음 파견되고 나서 5년간 인도적 지원사업 129건, 레바논군 지원사업 43건 등을 펼쳐 왔다.
하 부대장은 "열악한 의료 환경에 처한 지역 주민에게 의료와 수의 진료를 시행해 왔고 저소득층 어린이 수술도 지원했다"며 "UNIFIL(유엔 레바논 임시주둔군) 예하 어느 부대서도 추진하지 못한 민사작전으로 '신이 내린 선물'이란 찬사도 들었다"고 했다.
부대 운영과 관련해 그는 "유엔에서 부여한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하는 것에 주안을 두고 부대원들이 신바람 나는 파병 분위기 조성과 사기 진작에도 힘을 쓰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동명부대의 주요 임무로는 외부 위협으로부터 개인·부대 방호태세 유지, 레바논 남부로 유입되는 불법무기와 무장세력 감시·정찰, 지역 안정을 위한 민군작전, 레바논군과 협조 체계 유지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우리 부대의 완벽한 임무 수행으로 한국과 우리 군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게 됐다"며 "부대원 전원이 아무런 사고 없이 평화유지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귀국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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