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에서 실수 했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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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폰데로사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00회 작성일 24-12-13 15:41본문
질문 게시판에 아쿠아 클럽 질문에 답글을 달다보니
예전 지직스, 익스클루시브 시절이 생각나네요.
처음 클럽을 갔을 때, 실수 했던 것들도 생각나더라고요.. ㅋㅋ
방필 초기 때, 한국에서도 클럽을 안 다니기 때문에
클럽의 피크 타임을 몰랐습니다.
아무 사전 지식없이, 그냥 혼자 지직스에 가봤습니다.
제 생각에는 그래도 클럽이니까.. 저녁 먹고 시간이 좀 늦어야 피크이지 않을까?
라고 생각해서 제딴에는 늦은 시간이라고 밤 9시 쯤에 갔습니다.
가드가 오잉? 하는 표정으로 입장하는 저를 보더군요.
뭐라 뭐라 따갈따갈 하는데..
아마도 "야 이런 시간에 왜왔어? 안에 아무도 없어" 그런 말이었나 봅니다
저는 그냥 당당히 걸어 들어갔습니다.
우와~ 아무도 없네?
조명만 켜져있고, 심지어 음악도 안 틀어져 있습니다.
스탠딩 테이블에 가서 자리를 잡고
주위를 둘러봐도, 정말 아무도 없고, 저 혼자 였습니다.
뭔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아챘으나..
그냥 나가기 싫어서 콜라한잔 시켜서
한잔하면서 지직스 내부 구경이나 하다가 나온 적이 있었드랬죠. ㅎㅎ
그 다음 또 혼자서 세부의 예전 줄리아나 클럽있던 곳이라고 들었는데
10년전 이었고, 간판이 J ~ 뭐라고 써있었던것 같은데...
아무튼 그곳에 들어가봤습니다.
이번에는 12시쯤 이었습니다.
사람들이 바글바글 하더라고요.
그때는 제가 아직 클럽의 룰도 모를때고
무료 테이블, 1K, 3K, 5K 자리의 개념따위도 모를 때였습니다.
2층 올라가는 계단 밑에 부스가 하나 있더군요.
거기에 쇼파에 앉아서 사람들이 담배피고 있길래
거기가 흡연 장소인 줄 알았습니다.
아무생각 없이 거기 들어가서 담배를 피웠죠.
그런데 쇼파에 앉아있던 사람들이 저를 빤히 처다보더군요.
그러더니 바로 가드가 달려와서
저에게 빨리 나오라고 손짓하는 겁니다.
"왜? 이 씨~ 여긴 특별한 사람들만 담배피는 곳이야?"
라고 생각하고 끌려나왔는데
알고보니 거기가 3K인가? 5K인가?
아무튼 돈내고 앉는 자리였던 겁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 자리에 앉아있던 손님들은 얼마나 황당했겠어요? ㅋㅋㅋ
예를 들어, 앙헬 옥타곤의 VIP룸에 있는데
생전 처음 보는 사람이 밖에 시끄럽다고
갑자기 VIP 룸으로 들어와서
전화받으면서 담배피고 있으면, 얼마나 황당할까요?
갸들이 저를 빤히 처다보던 이유가 있었던 거죠.
한국인들은 아니었습니다. ㅎㅎ
그리고 코로나 전 지직스
거기에 저랑 친구랑 친구의 파트너랑 3명이서 지직스를 갔었죠.
저는 짝이 없어서 짝 찾아서 갔던겁니다.
그런데 저는 그냥 들어왔는데
친구랑 친구의 여자애가 안들어오는 겁니다.
그래서 밖에 나가봤더니...
친구 여자애를 가드가 못들어가게 막고 있더군요.
아니... 왜??? 뭔일이야?
가드 왈 "임신한 여자는 출입 금지야"
ㅋㅋㅋㅋㅋㅋㅋ
친구의 여자가 사방에서 만난지 반년 후에 다시 만났더니
그새에 살이쪄서 배가 좀 나왔더라구요.
근데 가드가 그 배를 보더니, 너 임신한거 아니냐?
임신한 여자는 출입못한다. 라고...
저랑 친구, 그 여자애까지 못들어가고 쫒겨 났는데
우리는 지직스 입구 밖에서 셋이서
깔깔 대면서, 미친듯이 웃어댔습니다.
여자애도 그 상황이 황당하고 웃겼는지 겁나 웃더군요.
그러니까 작작 좀 처먹지...ㅋㅋㅋ
아무튼 클럽은 항상 재미있는 거 같습니다.
물론 들어갈때 혼자 들어가서
나올때도 혼자 나오면 슬프지만요~ ^^
댓글목록
kyo3님의 댓글
kyo3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저도 예전에 10~11시 사이에 갔다가 저희 포함 2~3테이블있길래 뭐지? 했었던 기억이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