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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피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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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백지상태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71건 조회 1,503회 작성일 11-06-02 02:58

본문

예전에 만났던 필리피나 여친 여권을 보니 필리피노라고 적혀져 있더군요.

저는 기본적으로 필리피노는 필리핀남자 필리피나는 필리핀여자라고 알고 있었기 때문에 적잖은 충격을 받았지만,

필리핀사람들을 남녀노소 누구나다 필리피노라고 하더군요.

의외로 친절한 피노이에 대해서 몇자 적어 볼랍니다.

 

여러분 혹시 mrt나 lrt 아시는지.?

mrt나 lrt는 이 나라 지하철이라고나 할까요.  요금은 대략 10페소정도 합니다.

지하철 안에서 직장인 필리피노로 보이는 친구한테  퀘존-이스트우드 길을 물어보니 자기도 같은역에서 내린다며 다른방향임에도 불구하고 직접 택시타는곳까지 배웅도 해주고 택시기사가 바가지 쒸우니 절대 100페소 이상 흥정하지말라고 충고도 해주고 착한 필리피노를 만났습니다.  이렇게 친절한 피노이는 처음이더군요.

 

또 한번은 쿠바오 게이트몰에 갔습니다.  저는 이곳에서 한국인 한번도 보지 못했습니다. 그만큼 한국인들 없는 지역이고 다른 외국인들도 거의 보이지 않는 곳 입니다.

쿠바오에서 또 지하철을 탈려고 하는데 lrt역이 어디에 있는지 도무지 모르겠더군요.  fx기다리는 처자한테 익스큐즈미,. 하니깐 너무 놀래래서 길좀 물어보자고  lrt역이 어디 있냐고 물어보니  너무, 친절히 아주 상세하게 가르쳐 주더군요. 친구가 fx왔다고 타야한다고 그런데도 끝까지 상세히 가르쳐줄려고 하고 정말, 친절한 처자 였습니다.

 

예전에 친구랑 카지노 갔다가 한달 생활비 다 날려먹고 500페소로 일주일을 버티다가 앞으로 일주일정도를 200페소만 가지고 버텨야 한다고 생각하니 막막하더군요. ㅠㅠ

다행히, 평소 알고 있는 필리피나가 3000페소 빌려주고 밥 까지 사주더군요 ㅠㅠ

이 친구, 센스 있습니다. Give me a hand 이러더니, 제 손을 잡더니 삼천페소를 곱게 접어서 손바닥으로 주더군요.

제가, 고맙다. 꼭 언제까지 갚겠다 이러니깐. 괜찮답니다. 3000페소 안 받아도 된답니다. ㅡㅡ;

 

 

전에 만났던 피노이들은 외국인이라고 뜯어먹을려고 옆에 달라 붙고 바가지 쒸우고 소매치기 하고 이런애들 이었습니다.

제가, 설명드린 피노이들 모두 전에 만났던 피노이들과는 달랐습니다.

이들의 공통점은 한국인들이 많이 없는곳이나 관광지가 아닌곳에서 만났다는 특징이 있어요.

아직, 한국관광객이 발길을 안 들여 놓은곳 그곳에는 때묻지 않은 피노이들이 있습니다...

댓글목록

세부아노님의 댓글

세부아노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부에는 지하철은 커녕, 산페드로 요새 앞에 지하도가 뚫린 지도 얼마되지 않았죠 ^-^;;

어느 곳에서든, 만나게 되는 좋은 사람들은 모두 큰 재산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정말 하기 힘든 좋은 경험 많이 하셨네요, 부럽습니다~ 이미 마음의 부자이십니다 ^-^

산타클로스님의 댓글

산타클로스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람은 좋은사람 있는가 하면 나쁜사람 있기도 하지요
다만 좋은사람이 많은 세상이 되기를 바래봅니다ㅋ
피노이건 한국인이건 국가를 떠나서요

백더러님의 댓글

백더러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상에 때묻지 않은거조 우리나라도 6-70년대는 저랬죠 선진국이 된다는 말이 좋치많은 않으거 같습니다.
막연히 좋을거란 생각인데 어려서부터 세뇌교육땜에 그런가 봅니다. 인간의삶의 궁극적인 목표를 다시한번 생각해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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