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13-07-09 10:53
한섬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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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581회
댓글 10건
저수지에서 / 한섬아이
가뭄의 끄트머리
속보인 저수지엔
물고픈 고기들만
가쁜숨 몰아쉬고
물반고기반은 옛말
온통 쓰레기뿐
사람들이 몰래버린
양심들만 널려있네
썩지않는 고무대야
냉장고는 문짝이없고
개뼉다구 소뼉다구
자동차도 누워있네
자동차의 주인은
사고일까 고의일까
성공해서 죽었을까
실패해서 살았을까
단비 내리고내려
저수지 물고이면
아무일도 없었던듯
고운모습 보이겠지
우리들 가슴에도
사랑이 넘쳐흘러
욕심들 잠재우면
고운얼굴 보이겠지
필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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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이나 사람이나 본연에 모습을 감추고 생활 하지요. 그게 이득인지는 몰라도 본연에 모습일수도 있고...
한섬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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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사람 속은 모르겠습니다... 삶이 그리 만만치 않은 모양입니다...
랄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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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오한데요 오늘은....ㅋㅋ
한섬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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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프님 수준에 맞게 올렸습니다... ㅋㅋ
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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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어찌 이런 상상까지...ㅎ.....
한섬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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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찬으로 알겠습니다...
붉은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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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시인이신거여요?
한섬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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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살짝 등단했습니다...
까칠지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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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제대로 함 읽어봤는데.....심오합니다~
한섬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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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부족하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