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방문한 마닐라, 씁쓸하네요..
작성일 24-12-23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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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브리즈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조회 608회 댓글 19건본문
오랜만에 지인이 마닐라 방문한다 해서 이번에 사전답사차 이주일정으로 다녀왔습니다.
지인이 연세가 있어 먼저 퀘존방문, 새로오픈한 솔레어 묵어보니 역시 방이 작네요..
흡연실 있던 룩센트도 비흡연으로 바뀌고, 마닐라 답게 숙소 묵을만한 곳이 없습니다.
ktv 3대장 오픈시간 맞춰 둘러봤는데 진주는 커녕 지인에게 욕먹을 수준입니다.
로컬 하이앤드는 애들은 나름 볼만한데 가성비가 너무 떨어져서 일단 지인 스타일 몇명만 킵해 놓고
정말 오랜만에 말라떼를 들러봅니다.
일단 홈구장 526들러보니 3명빼고 아가씨 전부 뉴페로 바뀌었네요,
당연히 사이즈는 많이 떨어지지만 코로나때 비하면 그나마 조금 낫네요.
아이들이 여우짓만 물려받고 아직 내공이 없어 사람구분못하고 게스트콜하는게 귀엽네요.
외 나름 말라떼 jtv 는 대부분 알고있어 검색없이 방문했는데 놀라웠던건
펭귄가게들이 상호가 바뀌거나 문을 닫은곳이 절반이 넘었고, 길거리에 외국인 관광객이 전멸이네요.
한국인 사장 jtv 삼대장은 아직 영업은 하는거 같긴 한데
저는 이 세곳은 a급들과 사장들 및 남친관계를 잘 알고있어 방문하지 않기 때문에 아이들의 현재 수준은 잘 모르겠지만
현재 근무하고 있는 아이들에게 듣기로 현지거주 불법 한국인들외 손님이 많이 줄었다는 이야기만 들었습니다.
별개로 지나가다 예전 중소 jtv 를 한국인이 인수해 오픈한 가게들이 종종 눈에 띄였는데, 몇군데 들어가 본결과 딱 기존 중소 사이즈 아이들만 있었습니다.
클럽픽업도 염두에 둬 지직스와 인트로등 몇군데 둘러봤는데 세시는 넘어야 jtv 마치고 여자애들 들어오는 분위기라
지인 체력상 어렵다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제가 마닐라 처음 거주한게 2006년즘이였던거 같은데 20년 조금 안되는 기간동안 이렇게 말라떼가 황폐해진건 처음보는거 같네요.
이분위기면 몇년안에 제 추억이 담긴 장소가 없어질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국 연말 방문은 결국 지인에게 방콕을 추천드리게 되었네요.
저에게 많은 추억을 주었던 마닐라가 이렇게 스러지는 모습이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