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내상을 입었습죠...
작성일 12-04-18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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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네... 업소 출신의 여자는...
거기에다 나이도 어리다면 누구 말대로 10살의 지능을 가지고 있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사실 많은 사람들이 제가 세부의 K와 사귀는 것을 말렸답니다...
많은 사람들이 아니고 저와 K를 아는 모든 사람이 그랬었죠 ^^;
이솝우화에 입에 고기를 물고 있는 개 이야기가 나옵니다...
다리를 지나가다가 물 속에 있는 자신의 모습을 보고, 그 녀석의 고기를 뺐으려고 짖다가 자기 입의 고기를 떨어뜨린다는 이야기죠...
상황이 얼마나 비슷할지 모르겠으나, 아마 저는 그 개가 물고 있던 고기일 겁니다... 물 속의 고기인지 입 속의 고기인지는...
저는 K에 대한 많은 안좋은 얘기들을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일반인들은 상상할 수 없는 일까지요...
그러나, 몸 상하니 적당히 놀고 늦게까지는 놀지말라는 얘기까지 하며 방세도 내주고 용돈도 줬지요... 4달동안 만났고 3달가까이 지원해줬네요...
20살 먹은 네그로스 출신, 10년 교육제도에서 8년까지만 마쳤기에 나머지 2년 라훅의 USPF 졸업시켜서 한국에 데려가려고까지 했고 약속도 했었습니다...
학교를 다니다보면 피곤해서 밤에 좀 덜 돌아다닐까 해서리 ^^;
안될걸 알면서도 정말 내가 최선을 다한다면 한 명쯤 변하게 할 수 있지 않을까? 도전...
하지만, 4월 11일~16일까지의 여행동안 2시간 만나고 왔습니다 ㅋㅋㅋ
저와의 약속을 계속 어기고, 다른 필리피노들과 물놀이 다니고 심지어 다른 일본 남자까지 만나 자면서 저한테는 안오더군요...
그와 통화도 했습니다 ㅋㅋㅋ 지금이라도 나한테 오면 용서해주겠다고 해도 안오더군요, 아침에 오겠다고...
저랑 약속을 무시하고 필리피노 4명과 물놀이 다녀온 동영상도 보여주더군요... 네, 솔직하긴 합니다... 그래서 좋아했던거구요...
그러고도 계속 저를 사랑한다고... 믿어달라고...
이제 포기했습니다... 그리고 남은 짧은 기간... 배드민턴장에서 3월부터 만난 칼리지 3학년 18살 2명, 길거리에서 만난 튜터 1명, 세부공항에서 항공사직원 2명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그들 모두와 열심히 카톡을 하고 있습니다 ^^; 마닐라의 그녀와도 몇 번의 TXT를 주고 받았습니다...
특히 튜터와는 마지막날 오후 4시부터 만나 피자도 먹고 노래도 부르고 저녁도 같이 먹고, 만다유 시티의 Mo2로 가서 탄두아이아이스도 같이 즐겼죠...
이제 헤어질 시간, 공항으로 가는 택시를 잡는데, 가볍게 입술에 뽀뽀를 해주더군요... 그래서 버럭 화를 냈습니다. Why kiss me?
깜짝 놀라길래... 한 번 더 하자고 했습니다... 부끄러운지 볼에다 하라더군요...
4달동안 모든 사람이 말리는 여자랑 만나다가 내상을 입고, 다시 시작합니다, 한 명은 건지지 않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