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M 리조트, 오사카 IR 프로젝트 철회 권리 포기

MGM 리조트 인터내셔널이 향후 2년 동안 약 100억 달러 규모의 오사카 통합 리조트(IR) 개발 프로젝트에서 철회할 수 있는 권리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프로젝트에 대한 회사의 의지를 명확히 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일본 경제지 닛케이에 따르면, MGM은 2026년 9월까지 언제든지 프로젝트에서 철수할 수 있었던 옵션을 포기하기로 합의했다. 이 옵션은 일본의 관광객 수가 팬데믹 이전 수준에 미치지 못하거나, 투자 요구사항이 급증하거나, 유메시마 섬 부지와 관련해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하는 등의 특정 조건에 따라 행사할 수 있었다.

또한, 건설업체들이 프로젝트의 불확실한 미래로 인해 계약 체결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세계 박람회 주최 측은 소음과 시각적 문제에 대한 우려로 오사카 IR 건설을 6개월 동안 중단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MGM은 작년 말 21헥타르 규모의 부지에서 액상화 방지와 지반 강화를 위한 토지 준비 작업을 시작했다. 이러한 액상화 방지 조치는 오사카 엑스포 기간 내내 계속될 예정이며, 255억 엔(1억 7300만 달러)의 비용을 들여 2027년 4월까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닛케이에 따르면, 울타리 설치, 사무실 설치, 전력선 배치 등 기타 준비 작업은 2025년 봄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IR 자체의 완공 및 개장은 이미 1년 연기되어 2030년으로 예정되어 있다.

MGM 리조트 인터내셔널과 현지 파트너인 ORIX 코퍼레이션의 합작 벤처인 오사카 IR 코퍼레이션은 2023년 9월 말 오사카 IR 개발을 위한 이행 협약에 공식 서명했으며, 이로써 건설 공사가 시작될 수 있게 되었다.

완공 시, IR은 3개의 호텔 브랜드에 걸쳐 2,500개의 객실, 73만 평방피트의 MICE 공간, 그리고 오사카와 일본의 최고를 선보일 관광 시설을 포함할 것으로 예상된다.